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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채홍조
제   목 지붕 기와 시공
등록일 2007.05.24
조회수 7511

지붕 기와 시공

채홍조

지붕에 서까래를 40cm 간격으로 걸고
개판이라는 판자 마루처럼 가로 질러 이중으로 깔고
그 위에 보온 단열재 테크론 (알루미늄 양면처리 된 두께 6cm 넓이 1m)을 깔고
투바이라는 각목(4cm*9cm)을 45cm 간격으로 치고
스티로폼 최상품(특별주문 45cm*180cm)을 깔고
합판(9cm)을 (54cm*180cm)크기로 잘라 덮고
그 위에 칼라강판(네오매트 검은색 무광처리)으로 마무리하였다

기와 시공을 우리가 하려고 마음먹었으나
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 강판 판매회사에 시공을 의뢰했더니
전문가를 추천해 주었다

그 사람에게 전화를 했더니
마침 음성 쪽에 시공하는 중이라며
일을 끝내고 이쪽으로 와서 만나 이야기하잖다

오후 좀 늦은 시간에 젊은이 세 사람이 왔다
주문한 견적서를 보여주었더니
내일 와서 하루 만에 시공을 끝내주겠다고

다음 날 아침 7시에 기와가 들어오고
다른 차로 세 사람이 왔다
기와를 싣고 온 기사와 네 사람이 아침을 먹고
기사는 운송비를 받아 돌아가고 젊은이들은 일을 시작했다

역시 젊은 사람들이라 가파른 지붕 위를
다람쥐처럼 날렵하게 걸어다닌다
세 사람이 손발이 척척 맞아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어간다

참은 먹지 않겠다고 하여 생략하고
지붕 위에 긴 철기와(6m*70cm)를 사다리 타고
한 사람이 끌어올리면 지붕 위에서 두 사람이 받아
골을 맞추고 각목자리에 탁탁 못 친다

오전 중에 기와는 다 깔고 박공처리 틈새 물끊기 처리하고
용마루 밑에 크로샤라는 하얀 테두리 넣고 용마루 올리고
용마루 양쪽 위에 흰 글씨로 복 복자가 쓰인 망화를 얹어 놓으니
집이 멋지게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기세다

마지막으로 물받이 달고 일을 끝낸 시간이 오후 3시경이었다
지붕 모양도 참 잘 빠졌고 깔끔하게 일을 잘해주어
비싼 인건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

이젠 정말 한 시름 놓았다
비가 오던지 바람이 불던지 마음 졸이지 않고
좀 쉬어 가며 일을 할 수가 있게 되었다
그래도 이제 절반 정도의 공정을 끝냈다

대들보 옆 외벽 양쪽 단열재 처리하고
지붕의 단차 난 곳에 단열재처리해야 하고
귀틀목 그라인더 페이퍼로 밀어 오일스테인처리 하고
황토 벽돌 들여와 귀틀목 사이에 쌓고
실내 벽 천장 개판에도 올리브유 사다 칠해야 하고

화장실과 다용도실 보일러실 벽 시멘트 벽돌로 쌓고
타일처리하고 변기와 세면기도 들여와야 하고
보일러 상수도 전기 주방 시설 등등
아직도 갈 길이 까마득하다

이때까지 고생하신 형부는 내일 모셔다 드리고
읍내에 나가서 전기배선 공사 업체 알아보고
정화조 오수처리시설 준공검사 의뢰하고
저녁에 수원 모임에 참석하고 차를 바꿔 타고
다시 음성으로 내려와야 할 것 같다

2007년 4월 24일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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